“동물 만졌다면 꼭 손 닦으세요”…관악소재 동물보호 장소 고양이 3마리서 AI항원 확인
방역상황실 전 자치구로 확대
의사환축은 가축방역관이 임상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동물 또는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동물을 말한다.
이는 지난 25일 용산 동물보호 장소의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두번째다.
관악 동물 보호 장소 고양이는 지난 23일부터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이 있어 동물병원에 왔고, 진료 중에 폐사해 동물병원장이 29일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H5형이 확인됐다.
시는 해당 시설을 세척·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했다.
현재 방역상황실을 운영 중인 18개 자치구는 용산 기 발생지로부터 반경 10km이내 예찰지역인 자치구다. 이번 관악에서 추가 발생이 의심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전 자치구로 확대한 것이다.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미신고 민간 보호 시설에 대해서도 신속히 현황을 파악하고 동물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동물보호법에 따라 민간 동물보호 시설은 신고를 유예하고 있어 시는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동물보호 민간단체, 고양이 보호 모임 등에 동물보호소나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면 관할 자치구 또는 시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동물 관련 시설 등에서 동물을 돌볼 때에는 마스크, 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동물을 만지고 나서는 손씻기를 통해 과도한 불안보다는 개인위생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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