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내가 결정할 것인데…새 주장보다 새 '주장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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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새 주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주장? 선수단이 아닌 내가 결정할 것이다.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 결정은 몇 주전에 이뤄졌다. 다만 나는 주장 선발보다도 '주장단'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사실상 센터백 반 다이크를 주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내일 반 다이크가 선발이고, 그가 주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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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이 새 주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버풀 FC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레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을 대비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29일 클롭 감독이 선수단 대표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클롭 감독에게 주장단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직전 시즌 부주장이었던 제임스 밀너가 자유계약으로 풀려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으로 갔다. 이어 주장이었던 조던 헨더슨이 갑작스럽게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로 향했다. 클롭 감독은 헨더슨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는 화제가 된 바 있다.
29일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주장? 선수단이 아닌 내가 결정할 것이다.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다. 결정은 몇 주전에 이뤄졌다. 다만 나는 주장 선발보다도 '주장단'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사실상 센터백 반 다이크를 주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내일 반 다이크가 선발이고, 그가 주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이에 ""아직 주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기 때문에 나는 주장직에 대해 많이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전에 해봤을 때 임시 주장을 맡았고, 나에게 항상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화답하는 말을 덧붙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조던 헨더슨에게 보내는 헌사 (전문)
나의 주장에게. 네가 우리를 그리워할 것을 알아. 하지만 이것이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고 단지 (잠시의) 작별일 뿐이야.
행운을 빈다. 너도 우리의 행운을 빌 것이고, 우리 역시 너의 행운을 빌거야. 우리는 너의 소식을 팔로우할 것이고, 너 역시 우리의 소식을 팔로우하겠지. 내가 처음 온 뒤 말했을 거야 인생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야 되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우리는 그렇게 했고, 함께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어.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제 네가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봤을 때, 내 생각에 네가 미소짓게 될 것이라 생각해. 나 역시 정확히 그렇게 느끼고. 날 위해 긴 시간 동안 주장으로 헌신해줬어. 나는 긴 시간 헌신해준 주장들과 함께 했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제바스티안 켈과 7년, FSV 마인츠 05에서 디모 와헤와 7년 3개월. 하지만 니가 그 레이스에서 이겼다.
그래 난 우리가 대화하던 시간을 그리워할 거야. 물론 항상 나누기 쉬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난 너의 무운을 빈다. 너 뿐만이 아니라 너의 아내 레베카 씨, 그리고 너의 아이들의 무운도. 최고의 행운만이 함께 하길 바라.
아직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내가 지금 너에게 할게. 너는 레전드(전설)야. 나는 최근 사람들이 이를 (그 무게감에 비해) 자주 사용하는 것을 알지만, 너의 경우는 아니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곧 이야기 나누고 곧 보자. 나는 네가 적절한 시간에 클럽에 작별인사를 고할 시간을 갖기를 희망해. 넌 그럴 자격이 있어. 네가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해. 곧 보자. 너는 언제나 절대로 혼자 걷지 않을 것(YNWA)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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