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북쪽서 규모 3.5 지진 발생...중대본 1단계 가동
[앵커]
오늘 저녁 전북 장수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에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한 지진에 정부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지진 관련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진앙은 북위 35.8도, 동경 127.53도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습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인데다 발생 깊이도 얕은 편이어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소방본부는 지진과 관련해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현재까지 35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이 많이 사는 전주에서 특히 신고가 많이 접수됐습니다.
남원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시청자 제보도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쿵 소리가 났고, 5분 뒤에 컵에 담아놓은 물이 1분 동안 흔들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피해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사례는 없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국내 발생한 지진 59차례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한 지진입니다.
진도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7시 1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진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신속한 피해 확인과 비상조치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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