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 '음주 뺑소니범 검거'로 감사장 수여식…"아빠가 잡았어!"

김수현 2023. 7. 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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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이천수가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이천수의 집에는 '우리 가족의 영웅 이천수 아빠의 수상을 축하합니다'라 적혔다.

바로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한 사건으로 감사장 수여식이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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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천수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이천수가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이천수의 집에는 '우리 가족의 영웅 이천수 아빠의 수상을 축하합니다'라 적혔다.

바로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한 사건으로 감사장 수여식이 있던 것. 현수막에 있는 이천수의 얼굴에 박준형은 "블랙박스 영상 사진입니다. 영광이다"라며 칭찬했다.

심하은은 "누구나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칭찬받을 일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을 거 같아서 기념 파티를 준비했다"라 설명했다. 주은이는 쌍둥이들에게 "아빠가 도둑 잡았어!"라며 동생들 맞춤설명을 해주며 파티에 힘을 보탰다.

그때 도착한 이천수의 부모님. 김지혜는 "여러분 여사님이 드디어 이천수씨 집에 벨을 누르고 왔다"라 했다. 그간 아들 집에 비밀번호를 자연스럽게 누르고 왔던 어머니이기에 생긴 작은 에피소드.

어머니는 "근데 감사장 수여식 취소 됐다며"라며 아쉬워했지만 심하은은 "남편이 원래도 조용히 받고 싶어했다. 시국이 시국이라 감사장만 조용히 집에서 받겠다고 했었다"라며 "이번 일로 사람들 관심이 집중되니까 2002년 이후로 처음이라 머쓱했다더라"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쑥쓰러운 마음에 인터뷰도 고사했던 이천수. 어머니는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을 거다"라면서도 "너무 나오니까 민망하더라"라 농담했다.

아버지와 며느리는 파티 음식을 준비, 어머니는 손주들과 거실을 꾸몄다. 가족들이 다 모였지만 이천수는 여전히 꿈나라였다. 갈비찜과 전복찜 등 진수성찬이 차려진 가운데 이천수는 일어나자마자 서프라이즈 파티에 깜짝 놀라 미소 지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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