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눈병 조심...결막염, 예년 1.5배로 증가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눈에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데이터를 보면 지난 7월 10일에서 14일까지 외래 환자 천 명당 유행성 결막염 의심 환자 수는 8.7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의 5.2명과 2022년의 5.7명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일상 회복 단계로 넘어온 뒤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집중 호우를 동반한 장마철에 덥고 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결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쉽게 증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 표면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됐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각막에도 염증을 유발해 각결막염으로도 불립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잠복기는 대개 1주일 정도로, 보통 감염 후 3일이면 충혈, 눈물, 눈곱, 이물감, 끈적끈적한 분비물, 자극감, 통증, 눈꺼풀 부종,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이어 흰자위가 빨개지면서 눈이 퉁퉁 붓고 햇빛을 보기가 힘들어지는데, 이는 아데노바이러스가 눈의 흰자위 부분을 덮고 있는 결막에 침범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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