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로코와 벼랑 끝 승부! “결정력을 높여라”
[앵커]
피파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린 축구대표팀이 내일 모로코와 운명의 2차전을 펼치는데요.
다득점이 필요한 모로코전에서 콜린 벨 감독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을 강조했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나흘간의 회복 기간 동안 선수들은 1차 전 패배의 충격을 어느 정도 씻어낸 듯 보였습니다.
웃음을 되찾은 태극전사들은 이제 벼랑 끝에서 만나게 된 모로코를 상대로 모든 걸 쏟아부을 각오입니다.
[임선주/여자 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우리 만의 팀 플레이 찾는다면 좋은 결과 낼 것 같습니다."]
16강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대승이 필요한 가운데 콜린 벨 감독은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콜롬비아전에서 우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못 살렸던 만큼, 모로코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단 각오입니다.
[콜린 벨/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에겐 훌륭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내일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따겠습니다."]
월드컵에 처음 올라온 2차전 상대 모로코는 피파랭킹 72위로 우리 조에서 가장 낮지만, 지난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성장 속도가 무서운 팀입니다.
특히 네이션스컵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던 공격수 가즐란 셰바크는 경계대상 1순위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 모로코나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한 심정인 만큼, 내일 2차전은 치열한 공격 축구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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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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