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시즌 맞이하는 박선웅 “막내답게, 한 발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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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과 꾸준함.
1군 무대의 문을 열기 위해 박선웅(23, 188.6cm)이 준비한 두 가지 열쇠다.
2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박선웅에게 한 가지 난관이 있다.
이번 시즌 1군 무대 진입을 노리는 박선웅은 기회를 얻기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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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웅은 29일 KT 빅토리움에서 열린 미니 팬미팅에 참여했다. 프로에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박선웅 또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해 하며 밝은 모습으로 팬미팅에 참여했다.
미니 팬미팅이 끝난 후 만난 박선웅은 “일단 팬미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신인임에도 팬미팅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 구단과 사무국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즌 중에도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얻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한 것은 처음이었다. 팬들이 얼마나 저를 응원해주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정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무더위에도 찾아와준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KT는 지난 27일 경희대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박선웅은 두 차례 열린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특별한 부상이라도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박선웅은 “프로에 와서 오프시즌 운동은 처음이었다. 내가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열심히 뛰는 성격이다(웃음). 그런데 의욕이 너무 과하다 보니 허벅지에 조금 무리가 갔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 주 중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박선웅에게 한 가지 난관이 있다. 박선웅과 같은 가드 포지션에 쟁쟁한 선배들이 워낙 많다는 것이다. 박선웅은 지난 시즌에도 팀 내 경쟁에서 밀리며 1군 무대 데뷔에 실패했다. D리그에서조차 12분 44초동안 3점에 그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1군 무대 진입을 노리는 박선웅은 기회를 얻기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대학 시절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게 팀에 워낙 잘하는 훌륭한 형들이 많다.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농구에 녹여내야 할 것 같다. 리바운드에 열심히 참여하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줘야 한다. 막내답게 열심히, 한 발 더 뛰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을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지 묻자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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