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공식화…대북 공조·대중 견제 예고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이 다음달 18일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백악관은 세 나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거란 기대를 나타냈는데, 대북 공조와 중국 견제 등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다음 달 18일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전략소통 조정관 : "회의에서 정상들은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강력한 우정의 돈독함을 재확인할 것입니다."]
의제는 우선 북한의 지속적 위협 대응과 중국 견제를 의미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의 협력 확댑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안보 도전과 경제와 환경까지, 사실상 글로벌 현안 전반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대북 공조 논의는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 "(한미일) 협력은 공동 작전과 공동 훈련의 방식을 찾아나가는 데 보다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히로시마 G7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가시화됐습니다.
미국 대통령 휴양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바이든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한국 정상의 방문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5년 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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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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