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북쪽서 올해 3번째 큰 지진 발생…35건 감지 신고(종합2보)

김예원 기자 2023. 7.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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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으로 17km 떨어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5의 지진이 발행해 전국에서 35건의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해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지난 5월15일 강원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반경 50km 이내에서 발생했던 최대 규모 지진은 2012년 5월11일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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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알림문자는 지진 발생 12초 뒤 발송
지난 6월에도 진앙반경 50km 내에서 2.1 규모 지진 발생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9일 오후 7시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으로 17km 떨어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5의 지진이 발행해 전국에서 35건의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총 39건 접수됐다.

구체적으로 △전북 30건 △전남 1건 △충북 1건 △경북 4건 △경남 2건 △부산 1건이다. 같은 시간 기준 여진은 이날 오후 7시43분 규모 1.3으로 1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북위 35.80도, 동경127.53도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6km다.

이날 지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12초, 최초 관측된 뒤 10초 뒤에 발송됐다.

당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때문에 최초 규모가 4.1로 자동 추정됐지만 지진분석사가 속보를 수동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규모 3.5의 지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지역 계기진도는 최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일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며 벽의 석회가 떨어지는 정도다.

경남, 충남, 충북 지역의 계기진도는 최대 3으로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경북, 광주, 대전, 전남 지역의 계기진도는 최대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만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해 가장 규모가 컸던 지진은 지난 5월15일 강원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반경 50km 이내에서 발생했던 최대 규모 지진은 2012년 5월11일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다. 같은 구역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6월5일 발생한 규모 2.1의 지진이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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