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실수로 퍼펙트 놓친 ‘루카스’ 클래시 로얄 우승(종합)

이번 대회 퍼펙트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의 ‘루카스’ 루카스 비니시우스 바티스타 로샤가 덱 선택 실수로 한 세트를 패배했으나, 승부의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우승 상금 13,000 달러(한화 약 1,655만 원)의 주인이 됐다.

2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e스포츠 행사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23 부산(이하 WCG 2023 부산)의 2일차 그랜드 파이널 클래시 로얄 부문 결승전서 ‘루카스’가 ‘스윕’ 에단 타이슨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시작 직후 ‘스윕’이 호그 라이더를 꺼내 공세에 나서봤으나 ‘루카스’도 낚시꾼으로 길을 막았으며, 로얄 자이언트를 연속해서 꺼내며 스윕의 우측 타워에 피해를 입혔다. 이어 좌측으로 꺼낸 로얄 자이언트가 왼쪽 타워를 타격하며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으며, 상대가 흐름을 끊지 못하는 사이 결국 좌측 타워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승리, 진화 로얄 자이언트 덱을 졸업했다.

이어 진행된 2세트, 루카스가 사용하면 안되는 덱을 선택해 경기에 나서 반칙패 선언이 되었으며, ‘스윕’이 2세트 승리와 함께 드릴 토네이도 덱을 졸업했다.

1:1 상황서 진행된 3세트, 진화 로얄 자이언트를 꺼낸 ‘스윕’이 ‘루카스’의 우측 타워를 타격했으며, ‘루카스’는 웅덩이를 사용해 반격에 나서 피해를 어느 정도 입힌 상황서 두 선수의 주요 화력이 교환됐지만 승부가 나지 않아 서든 데스 상태로 넘어갔다. 진화 로얄 자이언트를 꺼내 유리한 상황을 점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좌측 타워에 체력이 39가 남은 상태서 진화 로얄 자이언트를 잡아낸 ‘루카스’가 반격에 나서 상대의 좌측 타워를 파괴,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4세트에 진화 박격포 덱을 꺼낸 ‘루카스’가 호그 라이더로 선공을 시작했지만 상대 로얄 자이언트 쪽으로 시선이 쏠린 사이 ‘스윕’이 로얄 고스트로 우측 타워를 공격, 2000대의 피해를 입혔다. 낚시꾼이 빠진 사이 호그 라이더로 다시 공격을 시작한 ‘루카스’는 상대 낚시꾼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한 사이 다시 호그 라이더로 좌측 타워를 타격, 체력을 900대로 깎았으며, 난전 상황을 넘긴 뒤 로얄 자이언트를 스쳐 지나간 호그 라이더가 상대 저항을 무너뜨리며 좌측 타워를 파괴, 이번 대회 최고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