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서 규모 3.5 지진…‘올들어 3번째 규모’
[앵커]
오늘(29일) 저녁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국내 지진 가운데 세번째로 큰 규모였고, 인접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완주군의 한 국도를 비추고 있는 CCTV 영상이 흔들립니다.
오늘 저녁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장수군 천천면 지역 일대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3번째로 큰 규모로, 진원의 깊이는 6km 입니다.
지진이 처음 감지됐을때는 규모 4.1로 판단되었나 추가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장수와 인접한 전북 지역 곳곳에서 도로 CCTV가 흔들릴 정도로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아직까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장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이던 축제를 중단하기로 했고, 전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40건에 가까운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전승미/전북 전주에서 지진감지 : "'폭발이 났나' 아기랑 그냥 그러고 있었는데 그러고 있다가 계속 이거 지진인가 하는데 바로 (재난) 문자가 오더라고요."]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교 교수 : "이번 지진은 속리산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진동을 느낀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여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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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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