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38.1도·양평 37.9도'…'숨이 턱' 올들어 가장 더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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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기 이천·양평, 강원 정선·영월·북춘천·홍천·태백, 충청 청주·대전·충주·세종, 전라 순창·광주·광양·남원·고창, 경상 경주·밀양·양산·북창원·청송·의령·의성·영천·대구·함양·합천, 제주 고산 등은 올해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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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최대호 남해인 이승현 정우용 한귀섭 기자 = 7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북 경산은 한낮 기온이 최고 38.1도까지 치솟았고, 올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도 속출했다.
이날 전국 주요지점 주요지점 낮최고기온은 △하양(경산) 38.1도 △옥천(양평) 37.9도 △점동(여주) 37.7도 △기계(포항) 37.6도 △대구북구 37.6도 △고삼(안성) 37.4도 △성주 37.0도 등이다.
경기 이천·양평, 강원 정선·영월·북춘천·홍천·태백, 충청 청주·대전·충주·세종, 전라 순창·광주·광양·남원·고창, 경상 경주·밀양·양산·북창원·청송·의령·의성·영천·대구·함양·합천, 제주 고산 등은 올해들어 가장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폭염은 덥고 습한 성질의 아열대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소나기가 내린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게 유지돼 체감온도가 기온을 웃도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수일째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했다.
경기도에선 26~28일 사흘간 2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일별로는 26일 4명, 27일 13명, 28일 8명이다. 대부분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으로 파악됐다.
광주·전남에서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25일부터 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이날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
올해 발생한 전국 온열질환자는 총 9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명은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 같은 무더위에 이날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과 물놀이장, 축제장, 산과 계곡 등에는 피서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근교에 위치한 대형 빵집과 커피전문점 등을 찾아 에어컨 바람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피했다. 일부 시민들은 자녀들과 함께 도심 공원 등에 마련된 소형 물놀이장을 찾아 열기를 식혔다.
일요일인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 분포를 보인다. 전국에 5~40㎜의 소나기도 예보됐다. 낮동안 달권진 열기가 한밤에도 식지않아 아침까지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노약자·만성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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