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소리에 놀라” 전북 장수 지진 감지 신고 39건…전국에 긴급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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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장수군과 인접한 시군에서까지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진 감지 신고 39건이 119에 접수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 지역에서 30건이 접수됐고 경북 4건, 경남 2건, 충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등 인근 지역에서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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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장수군과 인접한 시군에서까지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재산피해 신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진 감지 신고 39건이 119에 접수됐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 지역에서 30건이 접수됐고 경북 4건, 경남 2건, 충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등 인근 지역에서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주민이 모인 인터넷 카페엔 "무엇인가 ‘쿵’하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지진문자가 왔다"· "‘쿵’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라는 등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을 통한 규모를 4.1로 판단, 전국에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지진 규모는 추후 분석을 거쳐 3.5로 조정됐다. 진앙도 장수군 북쪽 18㎞에서 북쪽 17㎞로 조정됐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오후 7시 7분 59초)하고 2초 만에 관측망에 처음 탐지가 됐으며 최초 관측 후 8초만(오후 7시 8분 9초)에 지진속보가 생성됐고, 이로부터 2초 후인 오후 7시 8분 11초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 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는 것이다. 경남·충남·충북에서는 계기 진도가 3, 경북·광주·대전·전남에선 2였다. 계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고,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주말에 국토 중앙 가까운 내륙에서 지진이 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흔들림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진의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와 함께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아직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없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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