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빠진 마운드 초토화+뷰캐넌 QS’ 삼성, 키움에 완승…‘트레이드’ 이주형, 안타 신고식 [고척 리뷰]

한용섭 2023. 7. 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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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1,3루에서 삼성 김현준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한 3루주자 김동진이 득점에 성공하고 더그아웃에서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OSEN=고척, 한용섭 기자] 삼성이 키움을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1안타를 터뜨리며 7-2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김성윤이 2타점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최원태가 이날 오전 LG와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영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LG에서 트레이드로 키움에 합류한 이주형은 선발 출장해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하위 삼성은 35승 1무 52패가 됐다. 최근 2연승. 9위 키움은 41승 3무 50패가 됐다. 


삼성-키움 선발 라인업...트레이드 여파

키움은 29일 오전 LG로부터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투수 최원태를 LG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최원태는 전날 28일 경기가 끝나고 이날 삼성-키움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상태. 트레이드 발표 후에 키움은 선발 투수를 김동혁으로 교체 발표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불펜 데이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된 이주형은 곧바로 선발 출장했다. 키움은 이용규(지명타자) 김혜성(2루수) 도슨(중견수) 송성문(3루수) 김웅빈(1루수) 주성원(우익수) 이주형(좌익수) 이지영(포수) 김태진(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강민호(포수) 피렐라(좌익수) 강한울(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동진(2루수) 류지혁(1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 선수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많은 출루를 하면서 구자욱 선수에게 연결하면 중심타선이 해결할 수 있게 잘 만들어주고 있다. 김성윤 선수는 지금 감초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타선이 클러치 능력과 짜임새가 생겼다”고 말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최원태와 트레이드 된 이주형과 김동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삼성 2회 집중타, 오프너 공략 성공

삼성은 1회 2사 후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2회 키움 선발 김동혁을 공략했다. 

1사 후 강한울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동진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사 1,2루에서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김현준은 1루수 땅볼을 때렸고, 1루수가 홈 승부를 했지만 세이프 됐다. 계속해서 1사 1,2루가 이어졌고, 류지혁이 3루 도루를 성공했다. 김성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1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직선타 아웃, 리드 폭이 길었던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2루에서 삼성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1,3루에서 삼성 김현준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한 3루주자 김동진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이주형, 키움 첫 타석 안타...반격 시발점

키움은 3회 반격했다. 트레이드 이적생 이주형이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뷰캐넌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적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

이후 키움의 공격에 불을 지폈다. 이지영의 중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김태진의 우전 적시타 때 이주형은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려 득점을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추격했다. 1루 주자가 3루까지 내달렸고, 우익수의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며 타자주자 이용규는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3루 찬스. 그러나 키움은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도슨은 빗맞은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투수 뷰캐넌이 잡아 홈으로 토스, 3루 주자가 태그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송성문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에서 키움 이주형이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무사 1,2루에서 키움 이용규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삼성 뷰캐넌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뷰캐넌의 퀄리티 스타트....삼성의 달아나는 득점

3회 4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한 뷰캐넌은 무사 2,3루 위기에서 삼진-투수 땅볼-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삼진-뜬공-삼진으로 삼자범퇴. 5회는 외야 뜬공 3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삼성은 6회초 키움의 4번째 투수 주승우 상대로 선두타자 피렐라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강한울의 2루수 땅볼로 주자는 3루로 진루했고,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김동진이 좌중간 2루타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6회 1사 후 도슨이 우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송성문이 투수 땅볼로 아웃, 2루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김웅빈이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주성원이 2루수 땅볼로 아웃,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뷰캐넌은 6이닝 2실점 후 불펜에 공을 넘겼다. 

삼성은 8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동진이 바뀐 투수 오상원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고,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김현준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김성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7-2로 달아나는 쐐기 타점이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29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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