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오버래핑에 투헬 감독도 감탄...김민재 데뷔 앞세운 뮌헨, 가와사키전 1-0 승리

이인환 2023. 7. 29.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데뷔전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발전이 그 자체를 말해주고 있다. 그는 모든 클럽에서 다음 단계를 밟았다. 김민재가 뮌헨을 선택해서 기쁘고 그가 빨리 적응하고 함께 그의 발전을 계속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내일 경기는 너무 이르다. 때문에 그는 아마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데뷔전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데뷔전이었다. 그는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친선전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경기에 나서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발전이 그 자체를 말해주고 있다. 그는 모든 클럽에서 다음 단계를 밟았다. 김민재가 뮌헨을 선택해서 기쁘고 그가 빨리 적응하고 함께 그의 발전을 계속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내일 경기는 너무 이르다. 때문에 그는 아마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민재는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과 투헬 감독은 그동안 김민재가 아직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라고 봤다.

당초 아시아 투어 때 합류해도 된다고 구단 측이 배려했지만 김민재 스스로 조기에 팀 훈련 합류를 원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김민재는 빠르게 바이에른 뮌헨 훈련에 녹아들었다.

뮌헨과 투헬 감독이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인 5000만 유로(702억 원)를 지불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김민재는 아직 100% 컨디션 여부는 아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팀 동료들과 처음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합류를 반겼다.

투헬 감독은 맨시티전과 달리 지난 28일 가와사키전을 앞두고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훈련에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뛴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말하는 대로 됐다. 이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당초 예상한 대로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다. 그는 벤자민 파바르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춘다.

무시알라와 텔, 마즈라위 ,라이머, 사네, 알폰소, 그나브리, 키미히, 좀머 등 주전과 준주전이 조화롭게 라인업을 구축하고 나섰다.

투헬 감독의 말대로 김민재는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 파바르와 중앙 수비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닌듯 패스나 수비 과정에서 종종 실수가 나왔다.

그럼에도 다른 클래스를 보였다. 김민재는 전반 10분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나섰다. 그는 상대 선수 두 명을 단 상황서도 완벽한 돌파 이후 크로스를 전했다. 이를 텔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성룡의 방어에 막혔다.

김민재의 과감한 오버래핑을 본 투헬 감독은 만족하는듯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전반 29분 실수로 공을 내준 김민재는 과감한 리커버리를 통해 상대 선수를 제압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스피드와 공격성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말 그대로 자신의 툴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프리 시즌과 무거운 몸이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툴만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파메카노와 경기장을 떠났다. 뮌헨은 포백 대신 스리백을 실험하면서 다양한 전술 실험에 나섰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뮌헨은 후반 12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중원에서 볼을 차단한 뒤 2대1 패스 플레이 이후 마무리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