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도 댄스도 '다시 부르기'…2023년, 엄정화의 계절[초점S]

장진리 기자 2023. 7.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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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의 계절이 왔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은 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의 '현재 진행형' 저력을 과시하는 장이 됐다.

'닥터 차정숙'과 '댄스가수 유랑단'이 엄정화 파워를 입증했다면 가요계에 부는 엄정화 리메이크 바람은 엄정화가 연예계에 남기고 있는 유산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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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화. 제공ㅣ사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엄정화의 계절이 왔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은 배우이자 가수인 엄정화의 '현재 진행형' 저력을 과시하는 장이 됐다. 세월이 지나 더 무르익은 연기력에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은 그 시절 카리스마와 열정은 왜 2023년에도 엄정화인지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그룹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 트로트 가수 김양, 그룹 빅마마 멤버 박민혜는 각자의 스타일과 감성으로 '엄정화 다시 부르기'에 도전, 연예계에 부는 '엄정화 바람'에 힘을 보탠다.

'닥터 차정숙'과 '댄스가수 유랑단'이 엄정화 파워를 입증했다면 가요계에 부는 엄정화 리메이크 바람은 엄정화가 연예계에 남기고 있는 유산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시킨다. 뜨거운 여름을 맞아 찾아온 엄정화의 계절이 반갑다.

산다라박은 그룹 투애니원 활동 이후 6년 만에 솔로로 첫 앨범 '산다라 파크'를 발표하며 엄정화를 소환했다. 타이틀곡 '페스티벌'은 1995년 발매된 엄정화의 동명 히트곡을 샘플링했다.

원곡이 가진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산다라박이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를 더했다. 듣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비타민 같은 긍정 멜로디와 가사, 전국적으로 히트한 '337 박수'를 살려 친근함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엄정화는 산다라박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직접 커피차를 보내 후배의 '소환'에 뜨겁게 응답했다. 엄정화는 커피차에 '우리 다라의 무대를 응원하며, 멋지게 비상할 ‘페스티벌’을 위하여, 산다라 파이팅!'이라는 응원 문구를 보냈고, 산다라박은 커피차 사진을 자랑하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정화언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했다.

▲ 엄정화의 응원을 받은 산다라박. 출처|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김양은 엄정화가 1998년 발표한 '포이즌', 1999년 발표한 '크로스'를 동시에 리메이크했다. '트로트계의 걸크러시'로 불리는 트로트 베테랑 김양은 댄스곡인 포이즌, 크로스로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특히 김양과 엄정화는 MBC 합창단 선후배 출신이기도 하다. 평소 엄정화를 존경해 왔다는 김양은 엄정화의 히트곡인 두 곡을 통해 과거 히트곡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최신 트렌드까지 더해 2023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겠다는 각오다.

김양 소속사 우노에프엠엔터테인먼트 김대중 대표는 "김양이 엄정화의 위상에 걸맞은 작품을 보여드려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라면서도 "코로나19 전 3~4년 전부터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프로젝트인만큼 김양표 '크로스', '포이즌'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밝혔다.

산다라박과 김양이 '댄스 디바' 엄정화의 매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박민혜는 '발라드 여왕' 엄정화의 히트곡에 주목했다. 박민혜는 '리+프로젝트-리+턴'을 통해 엄정화 정규 2집에 수록된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재해석했다.

▲ 김양. 제공| 우노에프엠엔터테인먼트

'하늘만 허락한 사랑'은 애절한 멜로디에 친구의 연인과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미안함에 어렵게 시작한 사랑인만큼 잘 지켜보겠다는 뻔뻔함 등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담은 '파격 막장' 가사를 담은 엄정화의 히트곡이다.

이 곡을 다시 부른 박민혜는 섬세한 보컬과 짙은 감성으로 곡에 색다른 색을 더했다. 묵직한 저음과 파워풀한 고음이 특징인 박민혜표 '하늘만 허락한 사랑'은 더욱 풍부해진 색깔로 듣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 박민혜 '하늘만 허락한 사랑' 커버. 제공| 에이치오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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