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틀 연속 한동희 실책→연이은 실점 '데자뷔'... 부상+에러 '이중고' 속 7위 추락 위기 [광주 현장리뷰]
롯데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진 롯데는 7위 KIA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차이나는 6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또한 30일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루징 시리즈도 확정됐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5-6으로 패배했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이 등판하고도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롯데는 3회 초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와 5회 3점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8회와 9회 초 공격에서 각각 1점씩을 올렸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특히 1회 말 수비가 아쉬웠다. 롯데는 김도영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다음 타자 김선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강습타구를 3루수 한동희(24)가 더듬으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이우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롯데는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동희는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유격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민석(중견수)-손성빈(포수)-신윤후(좌익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 롯데는 포수 유강남(31)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전날 게임에서 스윙 도중 좌측 내복사근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해당 부위 손상 진단을 받으며 2~3주 뒤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여기에 2회 말 수비에서는 2루수 안치홍(스윙 도중 등 담 증세)과 1루수 정훈(수비 도중 손목 타박상)이 연달아 교체되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그러면서 3루수를 보던 한동희는 1루로 이동했다.
이어 이인복은 김선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7번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바뀐 투수 김진욱도 9번 박찬호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롯데는 4회에만 3점을 내줬다.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더 줄일 수 있던 실점이었다.
물론 롯데의 패배 지분이 오롯이 한동희에게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하필 결정적인 실책을 이틀 연속 저지르고 말았고, 결국 경기를 내주면서 어려운 시리즈를 보내게 됐다.
광주=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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