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 수영’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열전
12개 초등 팀 96명 참가 5개 종목서 열전…군포swim21, 종합패권
인명 구조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국내 두 번째 라이프세이빙 스포츠(인명구조 스포츠) 대회인 ‘2023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이 대회를 개최해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경기도수영연맹은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체육회, 안산시수영연맹과 공동으로 12개팀 9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9일 안산시 대부동복지센터 수영장에서 두 번째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기존 경영 경기와는 달리 8명(비등록선수 6명, 등록선수 2명)이 한 조가 돼 장애물경기, 추발경기, 수면 마네킹구조 릴레이, 인명구조 릴레이, 혼성계영 등 5개 종목의 팀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방식으로 치러졌다.
200m 장애물 릴레이는 2인 1조로 수중에 설치된 3개의 장애물을 통과해 기록으로 순위를 가렸으며, 추발경기는 8명의 영자가 5초 간격으로 출발해 200m를 돌아 마지막에 골인한 선수의 기록으로 측정해 순위를 가렸다.
또 수면 마네킹구조릴레이는 2인 1조로 수면의 마네킹을 구조해 50m를 이동시키는 종목으로 선수들은 발에 핀(Fin·오리발)을 착용했다. 인명구조 릴레이는 출발대 아래 2명중 1명이 레스큐튜브를 15m 지점까지 이동시켜 구조자 몸에 걸어준 뒤 출발지점까지 구조자와 함께 돌아왔으며, 혼성계영 400m는 핀을 착용한 8명의 영자가 50m씩을 이어 역영했다.
이날 경기는 군포swim21이 30점을 득점해 안산jb 1팀(22점)과 오산스포츠클럽(16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성남수영연맹 B팀은 아차상, 수원D.I는 응원상, 화성시수영연맹 팀은 팀워크상을 받았다.
한편, 라이프세이빙 스포츠는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정식 등록된 국제경기 종목으로 오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해외에서는 관심이 높은 스포츠다.
김범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은 “지난해 첫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는 이를 보완해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관심을 갖도록 준비했다”라며 “경기도가 국내 처음으로 2년 연속 개최한 이 대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한 군포swim21의 조건우(태을초)는 “작년 처음 참가했을 때에는 마네킹 이동이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경험이 있어 할만 했다. 비등록 친구와 호흡이 안맞을까봐 걱정했지만 잘 해줘 고마웠다. 협동심이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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