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으로 세계 6위…항저우 전망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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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영선수권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황선우를 앞세운 우리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6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7번 레인에서 황선우를 1번 영자로 내세웠는데요.

연일 강행군에 몸살 기운이 있었던 황선우가 개인 최고 기록에 2초 가까이 늦은 기록으로 5위로 출발했고, 김우민을 거쳐 3번 영자 양재훈 선수 차례에서 7위까지 처졌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마지막 영자 이호준이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거세게 따라붙으며 결국 6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7분 04초 07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우리 선수들은 예선에서 세운 한국 기록을 2.75초나 단축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호준/수영 국가대표 : 저희 선수들 다 풀 컨디션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기록 경신한 것 같아서.]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저의 체력 부진만 잘 보완한다면 계영 800m에서 엄청난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