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북 장수 북쪽서 규모 3.5 지진 발생"

2023. 7. 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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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금 전 오후 7시 8분쯤, 전북 장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로 지진 발생을 알렸는데요. 처음에 규모 4.1로 알려졌다 3.5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은미 기자! 어떻게 된 건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불과 약 30분 전인 오후 7시 7분 59초에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북위 35.80, 동경 127.53도 위치에서 발생했는데요.

기상청이 처음에 규모 4.1로 발표했다가, 재분석 후 3.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규모 4.1에서 3.5로 하향 조정됐지만, 내륙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총 9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북 5건, 전남과 전북 1건, 경남 2건인데요.

긴 장마로 땅이 물을 머금고 있는 만큼, 작은 규모의 지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김은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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