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다운 경기력...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서브 공략이 잘 됐다”
[마이데일리 = 구미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53) 감독이 승리 비결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오후 4시 2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KGC인삼공사와의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0-28,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며 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가 승부처였다. 2세트를 끌려간 현대건설은 19-23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연속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냈다. 이어진 3세트도 흐름을 잡은 현대건설이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인삼공사와 연습경기를 했을 때 빠르고 팀 색깔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오늘은 우리의 서브 공략이 잘 돼서 승리를 한 것 같다. 중앙이 좋기 때문에 아웃사이드 히터를 많이 움직이게 해서 어렵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와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다인, 정지윤에 대해서는 “다인이 복근 부상이 관건이다. 이제 호흡을 맞추고 있고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서 탈이 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윤이도 리시브 측면에서 작년보다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나현수는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로 교체 출전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강 감독은 “비시즌 동안 현수를 집중적으로 개인 지도했다. 미들블로커에 문제가 생기면 들어갈 수 있다. 높이는 있는데 부족했던 힘도 생겼다”며 “공인구가 달라지면 (황)연주의 공격이 수비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형. 사진 = KOVO]-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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