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진 '유감신고' 35건 접수…"큰 피해 없어"(종합)

강교현 기자 이지선 기자 2023. 7. 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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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전파되는 각 지역별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진도'는 전북에서 V등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8시10분 기준 전북소방에는 지진 관련 유감신고 35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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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진도 V등급 기록…불안정한 물체 넘어지는 강도
국무총리실 "피해 상황 신속히 확인하라"…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29일 오후 7시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 제공)2023.7.29/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이지선 기자 = 29일 오후 7시7분께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80도, 동경 127.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지진이 전파되는 각 지역별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진도'는 전북에서 V등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강도"라며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뒤 야외로 대피해 여진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오후 8시10분 기준 전북소방에는 지진 관련 유감신고 35건이 접수됐다.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수와 진안, 무주 지역 소방서에서는 지진 사고에 대비해 소방 차량을 차고 외부로 꺼내 출동을 대기하고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확인하라"고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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