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이 다음 달 18일 미국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워싱턴 DC 근처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데, 북한 문제 대응과 대중국 견제에서 3국의 공조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해 정상회의를 연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도 곧바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를 공식화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을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을 따로 열자고 제안한지 3개월 만에 성사된 겁니다.
백악관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거"라 했고 대통령실은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우리 세 나라 사이 3국 관계를 증진시킬 겁니다. 우리가 모두 가깝지만 더 가까워지고 상호운용성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 회의를 계기로 3자 회의를 따로 연 적은 있지만 시간, 장소를 별도로 정해 3자 정상 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메릴랜드 주 산속에 있는 대통령 별장으로 백악관에서 약 100km 거리에 있습니다.
한국 대통령 중에는 2008년 4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 초청을 받아 정상 회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형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 토론 방식이고 의제는 북한 위협에 맞선 대응과 대 중국 견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역과 글로벌 현안에서 3국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와 지역 안보 과제 해결,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 촉진, 경제 투명성 강화를 위한 3국의 공통 비전을 진전시킬 것입니다."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8월 말에 방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 직전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 회의에서 이 문제도 언급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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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 윤치영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900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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