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대표단 접견…시진핑 "혈맹과 위대한 우정" 친서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일을 맞아 방북한 중국의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환영 연회에 초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은 김 위원장은 북중이 협력해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북중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28일) 정전일 행사에 초대된 중국 대표단을 접견한 뒤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국회부의장 격인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시 주석은 친서를 통해 "혈맹으로 맺은 위대한 우정"이라며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게 확고한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두 나라가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해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자"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시진핑 동지가 당 및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주고 훌륭한 축언이 담긴 친서를 보내준 데 대해 거듭 사의를…."
뒤이어 연회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리훙중 부위원장이 각각 연설했습니다.
김여정이 외국 인사 앞에서 연설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부부장의 연설은 이례적이지만, 김여정도 '백두혈통'인 만큼 북중 간 '혈맹'이라는 특수관계가 고려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도 접견하고 무기전시회를 둘러봤습니다.
전승절을 계기로 한미일 공조에 맞서 북중러 3각 밀착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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