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아냐" 뿔난 이승엽 감독, 데뷔 첫 퇴장…판정 불복했다[SPO 잠실]

김민경 기자 2023. 7. 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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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접전에서 비디오판독 판정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이 감독의 사령탑 데뷔 첫 퇴장이고, 올 시즌 감독으로는 8번째 퇴장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은 고의로 홈플레이트를 막은 게 아니라고 항의했다. 포구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막은 것이지 최초에 주로를 막은 게 아니지 않느냐고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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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과 대화를 나눈 이승엽 감독(왼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 감독은 접전에서 비디오판독 판정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문제 상황은 0-0으로 맞선 5회초에 나왔다. 두산은 2사 2, 3루 위기에서 홍창기를 자동고의4구로 거르고 문성주와 승부를 선택했다. 투수 김명신이 문성주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는데, 1루주자 홍창기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좌익수 김태근의 홈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내달렸다. 최초 판정은 홍창기의 태그 아웃으로 그대로 이닝이 끝나야 했다.

그러나 LG는 홈 태그 관련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결과는 세이프로 번복됐다. 심판진은 포수가 홈충돌 방지 규정까지 어겼는지 보겠다고 했고, 판독 결과 양의지의 주루 방해가 인정됐다.

이 감독은 곧장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이 감독은 단순한 확인이 아닌, 판독 결과에 납득하지 못한 항의를 했고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중계 화면상으로 이 감독은 "아니다 아니다"라고 심판진에 이야기하면서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이 감독의 사령탑 데뷔 첫 퇴장이고, 올 시즌 감독으로는 8번째 퇴장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은 고의로 홈플레이트를 막은 게 아니라고 항의했다. 포구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막은 것이지 최초에 주로를 막은 게 아니지 않느냐고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점수는 0-3으로 벌어졌고, 김명신이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두산은 5회초 현재 0-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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