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선수들의 찬사'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우승 때문에 그런 듯?" 넉살(일문일답)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상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쾌한 농담을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후 5시 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마테오 코바치치가 모습을 비췄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널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승점 5점 차로 역전 우승을 했다. 더불어 잉글랜드 FA컵에서 첼시, 아스널, 브리스톨 시티,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트레블은 과거 셀틱(1966-67), 아약스(1971-72), 아인트호벤(1987-88), 맨유(1998-99), 바르셀로나(2008-09·2014-15), 인터밀란(2009-10), 뮌헨(2012-13·2019-20)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맨시티가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성공적인 시즌을 그리는 맨시티. 2023-24시즌에 앞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먼저 일본부터 갔다. 그리고 23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 26일 뮌헨과 경기를 펼쳐 5-3,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으로는 지난 27일에 도착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총 25인이 동행했고 등번호 순서대로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칼빈 필립스, 존 스톤스, 나단 아케, 주앙 칸셀루, 마테오 코바치치,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드리, 슈테판 오르테가, 케빈 더 브라위너, 훌리안 알바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세르히오 고메즈, 마누엘 아칸지, 에데르송, 막시모 페로네, 스콧 카슨, 필 포든, 오스카르 보브, 콜 팔머, 리코 루이스, 제임스 맥아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어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돼서 기쁘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선수들의 칭찬에 "고맙다. 우승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으로 끌고 가는 감독이라 그런 것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이하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Q. 아틀레티코전을 앞둔 소감은
A. "투어를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돼서 기쁘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손흥민을 상대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영입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지
A.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유럽까지 와서 정말 잘하고 있고, 탑 퀄리티 선수라고 생각한다."
Q. 귄도안이 떠나게 됐다. 어떤 기분인지
A. "같이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감독으로서 정말 좋아한 선수다. 경기장 안팎으로 좋았기에 그 선수를 대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매일 경기를 치를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나 역시 그 선수로부터 많이 배웠다."
Q. 귄도안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했는데, 영입 계획이 있는지
A. "이적시장이 8월 말까지 열려있고, 많은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각자 선수마다 장점이 다르고, 탑 퀄리티 선수가 많이 있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모든 클럽이 같은 상황이기에 이적시장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주목해야 한다. 지금 딱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Q. 귄도안이 7년간 함께 하면서 축구를 새롭게 배웠다고 했다. 많은 선수가 비슷한 말을 했는데, 제자들에게 그런 찬사를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고맙다. 우승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으로 끌고 가는 감독이라 그런 것 같다."
Q. 다비드 실바가 은퇴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이렇게 은퇴하게 돼서 슬프다. 최고의 선수였고,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성격, 스킬 등 모든 것이 어우러졌고 탑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나 역시 감독으로서 훌륭한 선수와 함께해서 기뻤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맨체스터 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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