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는 처음"…오타니 흐름 타니 '40홈런' 눈앞
[앵커]
완봉승 이후의 피로도, 연타석 홈런 이후의 옆구리 통증도 오타니의 질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오늘(29일)도 담장을 넘기며 40 홈런까지 단 한 걸음만 남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타석 홈런을 날린 어제 마지막 타석, 있는 힘껏 방망이를 돌리다 옆구리를 잡았지만 오타니는 오늘도 첫 타석 초구부터 시원한 풀스윙으로 공을 퍼올렸습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4:1 LA 에인절스│미국 메이저리그 >
결과는 비거리 121미터짜리 선제 솔로 홈런이었습니다.
[현지 중계진 : 오타니가 오른쪽으로 타구를 날립니다! 토론토와의 첫 경기 신고식을 39호 홈런으로 장식합니다!]
어제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더블헤더 경기에서 '투수 오타니'는 1차전 111구 완봉승, '타자 오타니'는 2차전 연타석 홈런과 3타점으로 팀의 연승을 홀로 이끌었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지만 토론토로 이동해 치른 첫 경기 첫 타석에서 3연타석 홈런을 이어간 겁니다.
[현지 중계진 : 정말 역사상 이런 선수는 처음 봅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했지만 팀은 4대1로 졌습니다.
올시즌 팀의 104경기 만에 39번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시즌 61홈런 페이스입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신기록 62홈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투수로서도 2년 연속 15승을 노리는 오타니는 전무후무한 60홈런-15승 시즌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면 총 6억 달러, 우리돈 7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오타니의 투타 대활약을 앞세운 LA 에인절스는 올스타전 이후 13경기에서 9승 4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한편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류현진의 첫 선발등판이 다음달 2일 볼티모어전으로 결정되면서, 오타니와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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