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북쪽서 규모 3.5 지진…올해 3번째 큰 규모

정지혜 2023. 7. 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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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7분59초 전라북도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측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금일 발생 지진은 2023년도 남한 지역 발생 지진 규모 3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10건이다.

규모 2.0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올해 총 59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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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7시7분59초 전라북도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80, 동경 127.53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6㎞다.

최초 규모는 4.1이었지만 수동으로 3.5로 수정됐다.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한 자동 추정한 정보를 먼저 발표한 뒤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를 지진정보로 추가한 것이다.

기상청 측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금일 발생 지진은 2023년도 남한 지역 발생 지진 규모 3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5(전북)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충남·충북에서는 계기진도가 3, 경북·광주·대전·전남에선 2였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10건이다. 규모 4.0 이상 지진이 1건(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 있었고 나머지 9건은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었다.

규모 2.0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올해 총 59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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