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날두, 분노 못 참고 카메라맨 향해 '폭언+물 뿌렸다'..."이렇게 거만한 선수는 처음"

신인섭 기자 2023. 7. 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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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애꿎은 카메라맨에게 분풀이를 했다.

'Loguito Fcb'라는 트위터 사용자도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카메라맨에게 폭언하고 물을 던졌다. 그저 일을 해서 생계를 꾸리려는 불쌍한 카메라맨. 이렇게 거만한 선수는 처음 본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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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애꿎은 카메라맨에게 분풀이를 했다.

알-나스르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랍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알샤바브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날 알 나스르의 전반전 슈팅은 단 1회였다. 이마저도 유효 슈팅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결국 호날두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후반 17분 그라운드에 나섰다. 투입 10분여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동료가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호날두가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승규도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하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부심이 깃발을 들고 있었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후 분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가 끝났을 때 호날두는 심판의 결정에 화를 냈다. 호날두는 텔레비전 카메라맨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찍지 말라고 한 뒤, 카메라맨에게 자신이 들고 있던 병의 물을 던졌다"고 전했다.

SNS에도 빠르게 확산됐다. 'Loguito Fcb'라는 트위터 사용자도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카메라맨에게 폭언하고 물을 던졌다. 그저 일을 해서 생계를 꾸리려는 불쌍한 카메라맨. 이렇게 거만한 선수는 처음 본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해당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물을 마시던 호날두는 카메라맨에게 물을 던지며 격양된 모습으로 떠나라고 손짓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오디온 이갈로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이갈로는 "젊을 때는 열정을 위해 뛴다. 그 당시에는 돈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내 나이(=34세), 경력의 마지막 단계에 있을 때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언제 신이 멈추라고 말할지 모른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는 3년 이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평생 열정을 위해 경기했지만, 이제는 돈을 위한 것이다. 나는 사우디에 와서 '열정을 위해 경기한다'고 말하는 선수는 아니다. 결국 돈이다"라면서 "호날두가 열정적으로 경기를 하는가? 호날두는 나보다 100배는 더 많이 벌었지만 사우디로 갔다. 그가 열정 때문에 그랬을까? 돈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Loguito Fcb'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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