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육 환경 촉구”…교사들 두번째 도심 집회
[앵커]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를 추모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도심 집회가 지난 주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도가 넘는 한낮 폭염 속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교사들이 구호를 외칩니다.
["교육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를 추모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두 번째 도심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교사, 예비교사와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으로 지난 주 5천여 명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은 교사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보장하고 아동학대 처벌법을 개정하라고 외쳤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 "옳은 것을 가르치는데 대단한 용기를 내어야 하는 이 상황이 정상입니까? 교사에게 마음 놓고 소신 있게 바른 것을 가르칠 권리를 보장해 주십시오."]
한편, 숨진 서이초 교사의 유족은 경찰과 학교 측을 비판했습니다.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왜 개인 신상 문제로 방향을 몰아 언론에 흘렸는지 의문이라며 유족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족은 학교에 대해선 학교 측이 입장문에서 핵심 사건인 연필 사건을 누락했다며 고인은 연필 사건 이후 학부모 전화와 악성 민원에 시달려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은 경찰은 사건 본질을 조작했고 학교는 사건의 핵심 내용을 은폐했다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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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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