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아픔 달래요" 폭염 속 충북서 수해복구 작업 이어져

김형우 2023. 7. 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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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가 속출했던 충북 곳곳에서는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청주서부라이온스클럽 등 사회단체 2곳의 회원 20여명은 29일 오전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의 한 피해 가구를 찾아 벽지를 뜯어내고 물에 젖은 가구를 밖으로 옮기는 봉사활동을 했다.

청주리더스로타리클럽 회원 27명과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청주시지회 회원 20명도 흥덕구 강내면의 수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와 농로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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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폭우 피해가 속출했던 충북 곳곳에서는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무더위 속 수해복구 봉사활동 (청주=연합뉴스) 개인봉사자들이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의 한 수해 농가를 찾아 토사제거 작업을 돕고 있다. 2023.7.29 [청주시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odcast@yna.co.kr

청주서부라이온스클럽 등 사회단체 2곳의 회원 20여명은 29일 오전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의 한 피해 가구를 찾아 벽지를 뜯어내고 물에 젖은 가구를 밖으로 옮기는 봉사활동을 했다.

김운왕 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을 생각하면 주말에 편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회원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며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다"고 말했다.

개인 봉사자 10명도 궁평리의 또 다른 침수 가구를 방문해 토사 제거 작업을 도왔다.

청주리더스로타리클럽 회원 27명과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청주시지회 회원 20명도 흥덕구 강내면의 수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와 농로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무더위 속 수해복구 봉사활동 (청주=연합뉴스) 복대2동통장협의회 회원들이 2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을 찾아 논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23.7.29 [청주시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odcast@yna.co.kr

이범석 청주시장도 오송읍과 강내면 피해 농가 곳곳을 방문,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많은 분이 도움을 줘 공공·사유시설 응급 복구율이 90%를 넘어섰다"며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의사회와 한의사회도 이재민 의료 지원과 심리상담에 나섰다.

같은 날 조병옥 음성군수와 자원봉사자 30명도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를 찾아 산사태로 주택 뒤편까지 쓸려내려온 흙더미를 제거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11개 시·군의 재산 피해액은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2천117건 1천102억원, 주택·축사 등 사유 시설 2만1천612건 741억원을 합쳐 1천843억원이다.

무더위 속 수해복구 봉사활동 (청주=연합뉴스) 청주리더스로타리클럽 회원들이 2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의 한 수해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 및 농로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2023.7.29 [청주시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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