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과르디올라 감독 “손흥민, 훌륭한 선수... 유럽서 매우 잘해”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도 “훌륭한 선수”라며 칭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구단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투어를 함께 해 기쁘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훌륭한 선수다. 한국에서 유럽으로 진출, 잘 하고 있다”며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평소 맨시티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시도하는데 빠른 발을 가진 손흥민에게 번번이 당했다.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1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과 작별했다.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에 대해 “함께해서 좋았다.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기술을 선보인 선수다. 대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매일 경기를 해야 만족할 선수였기 때문에 이적을 선택했다. 그 선수에게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간 리야드 마레즈에 대해서는 “선수 이적을 쉽게 막을 수 없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이적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그 무대에서 뛰고 있다”고 했다.
추가 영입 계획에 대해선 “8월 말까지 오픈이 돼 있다.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선수마다 스킬, 장점이 모두 다르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지금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맨시티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를 첼시에서 영입했다.
아시아 투어 일정 중인 맨시티는 방한에 앞서 일본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5대3으로 이겼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에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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