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어김없이 나온 ‘SON 질문’…과르디올라 감독 “훌륭해, 탑 퀄리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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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선수고, 탑 퀄리티 선수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슬프다"고 운을 뗀 뒤 "최고의 선수였고, (맨시티의) 성공을 이끌었다. 스킬과 성격, 노력 모두 최고의 수준이었고, 이것들이 한 데로 잘 어우러졌다. 탑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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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훌륭한 선수고, 탑 퀄리티 선수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맨시티는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쿠팡플레이시리즈에 참가하게 되면서 이번에 내한하게 됐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로, 특히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에 성공하면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두 번째이자 유럽을 통틀어서 봤을 땐 역대 여덟 번째 ‘대기록’이었다.
이틀 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맨시티는 부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부터 시작해서 엘링 홀란, 잭 그릴리쉬, 후벵 디아스, 로드리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방한했다.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에므리크 라포르트, 주앙 칸셀루, 카일 워커 등도 일본 투어에 이어 동행하면서 방한했다.
맨시티는 하루 전부터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금일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인사한다. 이어 내일 아틀레티코와 맞대결을 치른 후 다시 잉글랜드로 건너갈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통해 이번에 (한국에서)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방한 소감을 전한 뒤 “좋은 컨디션 속에 훈련하면서 잘 준비하고,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상대로 여러 차례 만났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때 실점을 헌납하면서 쓰라린 아픔을 맛봤던 기억이 몇 차례 있다.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훌륭한 선수고, 탑 퀄리티 선수”라며 “한국에서 유럽까지 와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일카이 귄도안이 지난달 계약이 만료되면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같이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스킬을 보여줬고, 그 선수를 대체할 선수는 없을 정도로 생각했다”며 “매일 경기를 뛰어야지 만족해야 했던 선수다.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저 역시도 함께하는 동안 많이 배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계획을 묻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8월 말까지 여름 이적시장은 열려 있다. 그동안 많은 선수가 거론됐다”며 “탑 퀄리티 선수가 많이 있고,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이적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계속 주목할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페르난지뉴, 또 최근 귄도안 등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했던 선수들은 떠날 때마다 축구를 새롭게 배우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선 “아마 우승을 하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맨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다비드 실바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슬프다”고 운을 뗀 뒤 “최고의 선수였고, (맨시티의) 성공을 이끌었다. 스킬과 성격, 노력 모두 최고의 수준이었고, 이것들이 한 데로 잘 어우러졌다. 탑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다.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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