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손흥민 유럽에서도 수준 높은 선수"

김건일 기자 2023. 7. 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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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7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킬러'로 통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으로서 함께해서 좋았다. 경기장에서 훌륭한 스킬을 보여줬기에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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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 일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물읍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축구를 정말 잘하고 수준 높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17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킬러'로 통한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휩쓸면서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대업을 달성한 과르디올라는 선수단의 자신을 향한 찬사에 대해 "우승을 이뤄준 감독이라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_쿠팡플레이 제공
▲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테오 코바치치(왼쪽)_쿠팡플레이 제공

맨체스터시티는 트레블 멤버였던 일카이 귄도안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으로서 함께해서 좋았다. 경기장에서 훌륭한 스킬을 보여줬기에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계획에 대해선 "8월 말까지 오픈 되어 있다. 선수들마다 스킬도 다르고, 장점이 다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 어떻게 시장이 흘러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자신의 또 다른 제자였던 리야드 마레즈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흘리로 떠나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이적은 막을 수 없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여러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고 했다.

은퇴를 실바한 다비드 실바에 대해선 "떠난다는 건 슬픈 소식"이라며 "최고의 선수였고, 우리 팀 성공의 주역이다. 성격, 스킬, 노력이 모두 어우러졌고 정상급 선수였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쿠팡플레이 제공

이날 기자회견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마테오 코바치치가 참석했다. 인테르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코바치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코바치치는 "영입이 된 날부터 모든 선수, 스태프에게 환영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트레이닝을 보면 알겠지만 훌륭한 선수,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맨시티는 멋진 성과를 이뤘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팬이 있다. 맨시티가 계속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세계적으로도 팬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코바치치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귄도안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바치치는 귄도안에 대해 “훌륭한 선수였다. 성공을 기원한다. 나 역시도 맨시티에 와서 기쁘다. 제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된다. 이 팀에 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훌륭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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