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20년 전 폐쇄병동 입원 ‘인성 인격장애’ 진단…혹시 오진?

정경인 2023. 7. 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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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현진영(52·본명 허현석)이 과거에 진단받았던 질환이 오진일 수 있다는 사실을 20년 만에 알았다.

이날 현진영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2002년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했을 때였다"며 "당시 4집 앨범 발매 하루 전 입원했는데 '인성 인격장애' 소견을 받아 너무 충격적이고 슬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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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52·본명 허현석).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가수 현진영(52·본명 허현석)이 과거에 진단받았던 질환이 오진일 수 있다는 사실을 20년 만에 알았다.

28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현진영·오서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현진영은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2002년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했을 때였다“며 “당시 4집 앨범 발매 하루 전 입원했는데 ‘인성 인격장애’ 소견을 받아 너무 충격적이고 슬펐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 의사가 심각하게 ‘(인성) 인격장애이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된 것’이라고 하길래 자신도 병명이 생소해 그게 뭐냐 물었더니 ‘평소에는 제 나이대로 행동하지만 감정의 동요가 오면 어렸을 때 충격받았던 14세 때의 인격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설명했다.
 
듣는 내내 고개을 갸우뚱하던 오은영 박사는 이야기를 다 듣고는 “이미 20년이 지난 이야기인데 당시 전문의가 정확하게 어떤 진단을 했는지 기억하냐”고 재차 물은 후 인격장애 유형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련 용어에는 ‘인성 인격장애’라는 건 없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현진영에게 “6∼14세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그 당시의 겪은 어떠한 사건으로 내면의 발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로 인한 미성숙함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현진영은 어린 시절 충격받은 사건으로 어머니의 투병과 사망, 이후의 힘든 삶을 언급했다.

그는 “6세 때부터 어머니가 투병 생활을 했고 8년간 거의 침대에서만 지내다 자신이 14세 무렵 돌아가셨다”면서 “학교에 있다가 소식을 듣고 집에 와보니 어머니는 눈도 감지 못하고 돌아가셨더라. 집에서 장례를 치렀는데 슬픈 마음에 당시 돌아가신 엄마 옆에서 하루를 누워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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