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 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

이승현 기자 2023. 7.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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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9일 1만여명이 참가한 퍼레이드와 함께 막을 올렸다.

'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 장흥에 빠져라'란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물축제는 8월6일까지 9일간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여명이 참가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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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역대 최대 규모 1만여명 참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물싸움, 캠핑장도 마련돼
29일 개막한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물축제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3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오늘부터 다음달 6일까지 9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제공)2023.7.29/뉴스1

(장흥=뉴스1) 이승현 기자 =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9일 1만여명이 참가한 퍼레이드와 함께 막을 올렸다.

'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 장흥에 빠져라'란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올해 물축제는 8월6일까지 9일간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여명이 참가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중앙로 시가지와 탐진강변 곳곳에서는 물싸움이 진행돼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더위를 식혔다.

장흥의 역사적 인물과 이야기를 탐진강과 물을 매개로 한 개막공연과 퍼포먼스, 불꽃놀이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는 황금물고기 잡기에서는 관광객들이 치열한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행사장 일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과 자율 캠핑장 등도 마련됐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 신나는 음악까지 더해져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축제 기간 동안 '어머니 품 장흥'에서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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