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강팀과 경기 기대…손흥민, 훌륭한 선수"

박지혁 기자 2023. 7.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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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리시즌 대결을 펼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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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AT마드리드, 30일 오후 8시 상암벌에서 대결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아시아 투어를 나선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쿠팡플레이 초청으로 오는 30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AT마드리드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023.07.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022~2023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프리시즌 대결을 펼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2016년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끌었다. 우승 청부사다.

많은 선수들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에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것에 대해 그는 "(좋은 평가에) 감사하다. 아마도 우승을 하게 해줘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웃으며 "우승으로 끌고 가는 감독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이었던 귄도안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났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이와 관련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함께 해서 좋았다. 귄도안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스킬을 보여줬다.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느낄 정도"라며 "마지막에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했다. 귄도안에게 나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맨시티는 이적시장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를 첼시에서 영입했다. 이후 추가 영입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이에 대해선 "8월 말까지 오픈이 돼 있다.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선수마다 스킬, 장점이 모두 다르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지금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리야드 마레즈도 사우디아바리아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이적하는 걸 막을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그렇고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다비드 실바에 대해선 "슬픈 소식이다. 우리 팀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라며 "성격, 스킬, 노력이 어우러졌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한다. 훌륭한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했다.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관련해선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유럽까지 와서 축구를 아주 잘하고 있다"며 "톱퀄리티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투어 일정 중인 맨시티는 방한에 앞서 일본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가졌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5-3으로 이겼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2-1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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