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합류 ‘우승 청부사’ 최원태 “정신 없지만 빨리 적응해야..정규시즌 1위가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원태가 LG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곧바로 LG 선수단에 합류한 최원태는 등번호 53번이 적힌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LG의 최원태 영입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
최원태는 "키움 선수들 잘지냈는데 이별하니 슬프다. 그래도 이제는 LG 선수니까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도 키움을 상대로 등판하면 느낌이 묘할 것 같다. 키움 선수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 동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원태가 LG 합류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 7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에 이주형과 김동규,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최원태를 영입했다. 선발 고민을 시즌 내내 이어오던 LG는 로테이션을 확실하게 책임져 줄 '국내 1선발'을 품었다.
이날 곧바로 LG 선수단에 합류한 최원태는 등번호 53번이 적힌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최원태는 "얼떨떨하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최원태는 "아직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다. 선수들이 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훈련소 동기인 (오)지환이 형과 친하다. 지환이 형이 잘해줄 것 같다.내일 등판해야 하는데 정신이 없다. 사인도 빨리 숙지해야 한다"고 웃었다.
최원태는 "밖에서 본 LG는 그냥 딱 '강팀'이었다. 투타 밸런스가 좋고 방망이는 워낙 잘치지 않나. 올해는 LG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지만 그전에는 워낙 좋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등판이 LG면 등판 때까지 매일 LG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그렇게 준비를 했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최원태는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95의 압도적인 성적을 썼다. LG는 이번 트레이드로 가장 껄끄러운 '적'도 없앤 셈이다.
LG의 최원태 영입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 '우승 청부사' 역할을 맡아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최원태는 "부담감은 당연히 느낀다. 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부담은 있는 것이다. 그보다는 빨리 팀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키움에서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최원태는 "작년에 해보니 더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중요한 것은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는 것이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각오를 밝혔다.
최원태는 "키움 선수들 잘지냈는데 이별하니 슬프다. 그래도 이제는 LG 선수니까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도 키움을 상대로 등판하면 느낌이 묘할 것 같다. 키움 선수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 동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사진=최원태)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으로 승리 살 순 없었다..결국 시즌 실패 인정한 메츠[슬로우볼]
- 장고 끝에 오타니 지킨 에인절스, 올가을 웃을 수 있을까[슬로우볼]
- 어려울 때 다시 만난 ‘옛 친구’..다저스로 돌아온 키케[슬로우볼]
- 짧은 전성기 후 가파른 내리막..‘왕년 에이스’의 끝없는 추락[슬로우볼]
- 이제는 ‘찬물’만..올스타-WS 우승까지 함께 날았던 두 스타의 동반 추락[슬로우볼]
- 김하성도 짜증 숨기지 못한 ‘볼판정’..올시즌 득실 최고는 누구?[슬로우볼]
- 인생은 후지나미처럼? 가장 부진한 후지나미, 유일한 ‘PS 日선수’ 될까[슬로우볼]
- 정말 닮았는데 아직은..성장통 겪고있는 ‘벌랜더의 후계자’[슬로우볼]
- ‘답 없는’ 베테랑들..최하위 추락한 양키스, 어떤 여름 행보 보일까[슬로우볼]
- 최고 시즌 후 급격한 추락..‘특급 기대주’ 싱어, 후반기 반등할까[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