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밀수’ 연타석 흥행홈런, “류승완 여름에 강한 흥행감독”[MD픽](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류승완 감독이 또 다시 여름 영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는 7월 29일(토)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 주말을 열며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는 폭발적인 입소문 기세를 몰아 주말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류승완 감독은 2021년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에 이어 연타석 흥행 홈런을 터뜨렸다.
류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후 7시 이후의 티켓 판매가 안되고 좌석 간 띄어 앉기를 해야 했기에 지금의 1/3 수준으로 관객이 움직이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3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위기에 빠진 충무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당시 관객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재미를 일깨워준 작품”, “후반부 카체이싱은 ‘매드맥스’급”, “한국영화의 클라스가 달라졌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수’ 역시 ‘모가디슈’와 비슷한 7월 26일 개봉했다. ‘범죄도시3’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한국영화 흥행작이 없는 상황에서 류 감독은 영리한 플롯과 시원한 액션, 그리고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 멀티캐스팅을 활용해 짜릿한 범죄오락액션영화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실관람객은 “오랜만에 시원한 영화 봤다”, “배우들의 존재감 미쳤고, 스토리 미쳤고”, “모든 조합이 감동인 영화. 연기와 연출, 음악이 퍼즐처럼 잘 맞는 영화” 등의 호평을 보냈다.
특히 ‘비공식작전’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첫 테이프를 산뜻하게 끊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려 이후에 개봉할 세 편의 작품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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