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더위 38.1도…주 초반 더 센 폭염 온다
[뉴스리뷰]
[앵커]
장마가 끝나자 연일 폭염이 기승입니다.
휴일인 내일(30일)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주 초반에는 태풍 열기까지 더해져서 더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이 거대한 물놀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수영장은 물론 짜릿한 물 미끄럼틀에 장난기 넘치는 물총 싸움까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명당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박소영·이유진 / 서울 용산구> "방학했는데 너무 더워서 나와봤어요. 미끄럼틀도 너무 신나고 재밌어요. 애가 좋아해서 너무 좋아요."
<문수빈·윤슬 / 서울 은평구·서울 성북구> "엄마와 친구랑 놀러 왔는데 노니까 더위가 싹 사라졌어요. 나중에 미끄럼틀도 또 타고 싶어요."
올해 최고 더위가 나타난 경산 하양은 기온이 38.1도까지 올라 사람 체온을 훌쩍 넘었습니다.
경주 36.8도, 밀양 36.5도 등 전국에서 펄펄 끓는 듯한 가마솥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휴일도 체감 35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주 초반엔 중국을 향하는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넣어 폭염이 더 심해집니다.
장마가 끝난 뒤 한반도 상공은 폭염을 만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장악했습니다.
5호, 6호 태풍 모두 고기압 장벽에 막혀 중국으로 밀려나가는 것입니다.
고기압의 세력이 견고해서 당분간 찌는 듯한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할 전망입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어 있는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 말에서 8월 중순은 열사병 등 더윗병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무리한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염 #열대야 #더윗병 #북태평양고기압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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