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펑크' 우려 진정되나…물가 동향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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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31일~8월 4일)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세수 펑크'가 진정됐는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오늘(2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월요일(31일) '6월 국세 수입 동향'을 발표합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세 수입은 160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36조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특히 법인세가 17조3천억원이나 덜 걷히면서 전체 세수 감소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내달 2일에는 통계청이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습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2.7%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 증가율로 둔화했습니다.
이러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최근 '극한 호우'의 영향으로 채소류를 비롯한 '밥상 물가'의 변동성이 커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 의사록을 내달 1일 공개합니다.
당시 금통위는 한미 금리차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는데, 의사록을 통해 위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배경에서 금리를 묶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통위원들이 각자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의견을 밝혔는지도 관심사입니다.
내달 3일에는 한은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합니다. 앞서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에 비해 4억7천만달러 증가한 4천214억5천만달러(약 549조원)로 집계됐습니다.
6월 미국 달러화가 약 0.8%%(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7월에도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다음 주는 금융당국 수장들인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동시에 휴가를 가면서 금융당국 업무가 사실상 '개점휴업'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다음 주에 주요 현안 발표가 없으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도 열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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