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35.7도, 광주 풍암 35.5도…광주·전남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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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닷새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담양 35.7도, 광주 풍암 35.5도, 구례 피아골 35.4도, 순천 황전·화순 34.8도를 기록했다.
현재 광주·담양·해남·나주·구례·화순·곡성에는 폭염경보가, 전남 1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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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폭염특보에 온열질환 환자 잇따라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에 닷새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담양 35.7도, 광주 풍암 35.5도, 구례 피아골 35.4도, 순천 황전·화순 34.8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체감온도 또한 담양 36.2도, 광주 광산·해남 땅끝 35.8도, 구례·화순북 35.6도를 기록하며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25일부터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광주·담양·해남·나주·구례·화순·곡성에는 폭염경보가, 전남 16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인 환자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48분쯤 광주 북구 임동에서 한 시민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후 1시38분쯤에도 남구 봉선동 한 은행 인근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시민이 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온열질환자는 5월부터 이달 27일까지 광주 20명, 전남 43명이 발생했는데,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5일부터 급증했다. 25일부터는 광주 3명, 전남 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30일에도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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