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펩 “손흥민 훌륭한 선수..실바 은퇴 슬프다”

[상암(서울)=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을 칭찬했고, 실바의 은퇴를 안타까워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7월 2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한 세계 최강의 팀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인 만큼 기대감은 더 크다. 프리시즌 경기인 만큼 두 팀이 100% 전력을 활용하지는 않겠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등 주요 선수들이 출전해 컨디션 관리에 나설 것은 확실시된다.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영입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어를 하면서 함께 해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고 내일 해야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고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 기자회견 일문일답

- 손흥민을 상대한 기억

▲ 훌륭한 선수다. 유럽까지 와서 잘 뛰고 있는 톱클래스 선수다.

- 귄도안이 떠났다

▲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피치 안팎에서 항상 훌륭한 기술을 보여줬다. 그 선수를 대체할 선수는 없을 것이다. 매일 경기를 치러야 만족했던 선수이고 훌륭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뛰면서 힘들었겠지만 잘해줬고, 그 선수로부터 많이 배웠다.

- 마레즈가 사우디로 이적했는데, 향후 영입 계획

▲ 8월 말까지 이적시장이 열렸고 많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선수들이 각자 장점이 다 다르다. 톱퀄리티 선수도 많다. 지켜보고 있다. 선수가 이적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우디로 많이 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적시장을 바꾸고 있다. 모든 구단이 다 영향을 받기에 시장이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 귄도안, 페르난지뉴 등이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새로운 축구를 배웠다는 찬사

▲ 감사한데, 우리가 이기기 때문에, 우승을 시켜주는 감독이라 그런 것 같다.

- 다비드 실바가 은퇴했다

▲ 갑작스럽고 슬픈 소식이었다. 최고의 선수로 우리 팀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그의 성격, 노력, 기술 모두 어우러졌기에 그런 성과가 가능했다. 그가 톱플레이어였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다. 나 역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뉴스엔 김재민 jm@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