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헌터 혼외자 손녀로 공식 인정…"정치 아닌 가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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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의 혼외자를 손녀로 공식 인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들 헌터가 룬던 로버츠와 낳은 딸 네이비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최선의 이익이 되는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손자가 6명이라고 밝혔는데, 당시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헌터의 혼외 자식인 네이비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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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의 혼외자를 손녀로 공식 인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들 헌터가 룬던 로버츠와 낳은 딸 네이비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최선의 이익이 되는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가족 문제다. 나는 부인 질과 네이비를 포함한 모든 손주들에게 최선인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헌터 바이든의 혼외 자녀는 로버츠가 양육비 소송을 제기한 후 유전자검사를 시행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양측은 최근 미해결 양육비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의 혼외 자녀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손자가 6명이라고 밝혔는데, 당시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헌터의 혼외 자식인 네이비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만 53세인 헌터와 1991년생인 룬던 로버츠간의 나이 차이는 21살이다. 로버츠는 과거 스트리퍼(성인클럽 댄서)로 일하다 2018년 네이비를 낳았다.
헌터의 변호인에 따르면 헌터는 매달 로버츠에게 2만 달러(약 2500만원)의 양육비를 지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지급한 금액은 총 75만 달러(약 9억원)에 이른다.
한편 헌터 바이든은 친형 고(故) 보 바이든과 달리 도덕적, 금전적 문제가 끊이질 않아 보수 진영의 맹공을 받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바이든 부통령 시절 각종 사기, 비리 의혹과 더불어 문란한 사생활 스캔들로 논란이 돼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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