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교사 3만명 광화문 거리로…"아동학대 처벌법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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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 참석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현직 교사들이 지난 17일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교권 보호를 촉구하기 위해 2주째 거리 집회에 나섰습니다.
오늘(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교사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 5천여명(주최 측 추산)은 지난 22일에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 모여 정부에 진상 규명과 교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도 초등학교를 비롯해 유치원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전·현직·예비교사 5천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도 교사들은 교원단체 등이 아닌 온라인 초등교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이게 됐습니다.
버스 45대를 대절해 1천900여명의 지방 교사들도 이날 집회에 참여합니다. 버스 대절을 주도했다는 한 교사는 "집회에 참가하려고 계획하는 지방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대절 비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미리 발표한 성명문에서 "본 집회는 가르치고 싶은 교사,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이고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우리 교사들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더는 무너지도록 둘 수 없다.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당분간 교사들의 집회는 매주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서이초에서 사망한 교사의 49재인 9월 4일까지 매주 토요 집회가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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