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찾은 오은영 "가슴 아픈 일 있다…반드시 변화 필요"

윤정민 기자 2023. 7.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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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울 수 있게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박사는 넷플릭스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연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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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 에 참석
"나도 중요한 면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연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이벤트'에서 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의 콘텐츠 시청 습관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키울 수 있게 각자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박사는 넷플릭스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연 '아이와 함께하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면들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오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해당 사건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가 교권 침해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오 박사는 최근 교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교권 보호를 강조하면서도 때리는 훈육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체벌 없는 훈육이 교권 침해 원인이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오 박사의 해결책을 비판하고 있다.

오 박사는 이날 아이들의 콘텐츠 시청 습관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올바른 콘텐츠 시청에 대한 지도는, 부모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또 함께 시청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참가자들이 넷플릭스만의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스크린 안팎에서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오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전문가가 만든 영상 콘텐츠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콘텐츠 시청을 규제하기보다는 콘텐츠 주제와 목적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논의해서 영상 시청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모와 아이들 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박사 강연 후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더 무비' 애니메이션 시사회와 넷플릭스 현지화 파트너사와 함께한 더빙 체험, 쿠킹 클래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키즈·패밀리 콘텐츠와 자녀 보호 기능에 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은 "넷플릭스 목표는 모두에게 이야기를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부터 안전한 시청환경까지 다각도에 걸쳐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콘텐츠를, 보호자를 위해서는 언제나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여진 넷플릭스 콘텐츠팀 코디네이터는 넷플릭스 키즈·패밀리 콘텐츠 강점으로 아이 연령과 성장 발달 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문성, 사회 과학 등 학습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점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을 언급했다.

최소진 넷플릭스 정책팀 시니어 매니저는 안전한 시청 환경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자녀 보호 기능을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별도의 키즈 프로필 생성이 가능하며 프로필별 관람등급 설정이 가능해 아이들 나이대에 적합한 콘텐츠만 프로필에서 노출할 수 있다.

또한 관람등급과 별개로 개별 프로필에서 특정 시리즈 또는 영화를 차단할 수 있으며 프로필 잠금 기능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프로필에 접속하거나 신규 프로필을 만드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청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다음 에피소드 자동 재생을 비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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