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안 나서는데… 오사카 엑스포 ‘1호’ 전시관 신청국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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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1년 8개월 앞두고도 '해외 전시관'을 짓겠다는 국가가 단 한 나라도 없던 상황에서 한국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까지 엑스포 전시관 건설 공사에 필요한 절차를 전혀 밟은 국가가 전혀 없던 탓에 일본에서는 개막 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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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타는 상황서 한국, 신청서 제출
2025년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1년 8개월 앞두고도 ‘해외 전시관’을 짓겠다는 국가가 단 한 나라도 없던 상황에서 한국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포 준비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애를 태우던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2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전날 한국으로부터 가설 건축물 허가신청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기본 계획서를 수리했다. 도면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서 제출 후 신청 허가까지는 보통 2개월 정도 소요되며 이후 착공이 이뤄진다. 오사카시는 신청 국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교도통신의 취재 결과 한국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15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에는 당초 미국과 영국 등 50개국이 자국 부담으로 직접 전시관을 짓기로 했다. 각 나라의 문화와 기술을 뽐내는 전시관인만큼 ‘엑스포의 꽃’이라고 불리는 시설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엑스포 전시관 건설 공사에 필요한 절차를 전혀 밟은 국가가 전혀 없던 탓에 일본에서는 개막 차질 우려까지 나오고 있었다.
일본 정부는 건축 비용 증가로 건축업자들이 수주에 소극적이라고 판단해 최근 일본건설업연합회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외교 채널을 통해 참가국들에 전시관 예산 증액을 요청하고, 전시관 건설 발주 대행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는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지만, 일본 내 열기도 미지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조사에서 “엑스포에 관심이 있거나 관람하겠다”고 답한 일본 국민은 30%에 그쳤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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