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빠르게 돌진해 '펑'…우크라 '해상 드론' 공개

조을선 기자 2023. 7.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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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거침없이 진격하는 보트.

언뜻 보면 평범한 쾌속 보트 같은데,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러시아군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한 원격 조종 해상 드론입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가 크름대교를 공격할 때 해상 드론이 동원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에 해상 드론이 대기하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으로 오데사 공습을 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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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거침없이 진격하는 보트.

능수능란하게 방향을 바꾸며 물살을 가릅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쾌속 보트 같은데,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러시아군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한 원격 조종 해상 드론입니다.

폭발물 300kg을 싣고 800km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크림반도 흑해함대의 마카로프 제독함을 공격했습니다.

간혹 러시아군에 발각돼 폭파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작고 워낙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돌진하다 보니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 해상 드론 개발자 : 해상 드론에 대한 러시아의 방어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러시아군 군함의 무기는 다른 군함 공격용이어서, 이렇게 작은 해상 드론을 공격하기 어렵습니다. 이 해상 드론은 흑 해에서 가장 빠릅니다. ]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가 크름대교를 공격할 때 해상 드론이 동원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에 해상 드론이 대기하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으로 오데사 공습을 천명했습니다.

오데사를 포함한 흑해 연안 도시가 연일 포화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시간 28일 러시아 항구 도시에 미사일이 날아들며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가 또다시 보복을 예고하면서 흑해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 취재 : 조을선 / 영상편집 : 김진원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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