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컵] ‘무뚝뚝한 아들’ 현대모비스 김동욱, 아빠에게 하고픈 말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없다."
울산 현대모비스 U14는 29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수원 KT U14와의 맞대결에서 63-16으로 대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U14 김동욱(173cm, F)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소년클럽에 가입한 김동욱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음…없다.”
울산 현대모비스 U14는 29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KCC 2023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수원 KT U14와의 맞대결에서 63-16으로 대승을 거뒀다. B조에 속한 현대모비스 U14는 3승을 챙겨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현대모비스 U14 김동욱(173cm, F)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원주 DB U14와의 경기에선 6점 7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오후가 되니 완벽히 몸이 풀린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김동욱은 “같이 뛰어준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다. 특히 (박)정흠이의 어시스트가 좋았다. 나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줄도 몰랐다. 기록에 욕심은 없다. 승리만 하면 되고, 친구들과 우승하길 바랄 뿐이다”며 웃었다.
김동욱이 언급한 박정흠은 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동욱은 박정흠에 대해 “슛도 잘 쏘고, 파이팅이 좋은 친구다. 성실하기까지 하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 물으니) 음…나는 힘이 센 것 같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소년클럽에 가입한 김동욱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했다. 그는 “농구 자체가 멋있는 것 같다. 여러 스포츠가 있지만, 아빠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어서 지금까지 하게 됐다. 요즘도 자주 아빠랑 농구한다. 이제는 아빠보다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음…없다”며 짧게 답했다. 아버지의 멋있는 모습을 보고 농구를 시작할 정도로 아버지를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중학생 김동욱은 무뚝뚝한 아들이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