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56℃ 살인더위 vs 22m 다이빙…극과극 여름나기 外
▶'50도는 일상'…데스밸리에 관광 행렬 이어져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인 미국 데스밸리가 그야말로 핫합니다.
더운 건 당연하고, 극한의 무더위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코소보에서는 22m 높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며 더위를 잊었습니다.
극과 극 여름나기,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곳곳에 극심한 더위와 열파를 경고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인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
올여름 기온이 50도를 넘나드는 이곳에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극한의 더위를 체험하고, 폭염을 인증할 수 있는 온도계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섭니다.
그야말로 타는 듯한 날씨에 휴대전화도 먹통이 되기 일쑤여서 사진을 찍기 위해선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윌리엄 캐드월랜더 / 라스베이거스 주민> "아이스박스를 3개나 가지고 왔습니다. 비닐봉지 안에 얼음을 채운 뒤 봉지로 휴대전화를 감싸 열을 식혀야 작동이 돼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하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그만큼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데스밸리 하이킹 코스를 걷던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이달 들어서만 2명의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공원 관계자들은 폭염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물을 많이 마시면서 몸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줄 없이 번지점프하는 기분?!
차량이 지나다니는 다리 위에 서 있는 남성.
보는 사람의 간담이 서늘해지는 아찔한 높이에서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강물로 뛰어듭니다.
동유럽 코소보에서 이색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무려 1950년대부터 시작된 마을의 전통행사라고 하는데요.
<에발드 크르닉 / 코소보 다이빙 대회 우승자> "이 대회의 장점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겁니다. 단순한 점프가 아닙니다. 마치 한 마리의 제비처럼 하늘을 나는 것 같죠."
22m 높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간 큰 참가자들을 구경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다리 아래 설치된 다양한 높이의 점프대에서 다이빙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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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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